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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미국 집값 12%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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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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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지영 기자=미국의 집값이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달에 근래 들어 가장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CNN은 25일(현지시간) 미국 S&P 케이스 쉴러 주택가격지표가 지난 4월, 전년에 비해 1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7년새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평균 집값은 지난 3월 같은 지표를 기준으로 12년 만에 가장 큰 폭인 2.5% 상승 했다.

포클로져(차압) 비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택공급량도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주택 모기지 이자율의 하락세가 집값 상승효과를 가져왔다는 분석이다.

30년 상환 모기지 이자율은 지난 5월 3.35%였던 것이 4%까지 상승했지만 여전히 예전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탓에 주택 구매자들은 평균 1만2000달러의 할인혜택을 보는 셈이다.

모기지 이자율은 지난 4월 갑자기 급상승 한데 이어 5월부터 계속 오르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가격 전문웹사이트인 질로우의 스탠 험프리스 수석경제연구원은 “일부 지역에서는 주택 감정가가 다소 일시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거의 바닥을 친 모기지 이자율 덕분에 현실적인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갑작스런 집값 상승은 잠재적 주택구매자로 하여금 구매를 주저하게 만듦으로써 주택경기 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미국부동산협회는 지난 주 “집값상승 속도가 너무 빠르다”며 주택 건설 활성화와 주택구매자에 대한 더욱 많은 혜택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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