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6896가구로 전월(7만201가구) 대비 3305가구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7월(6만7060가구)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봄철 분양이 몰리며 신규 미분양이 2210가구 발생했지만 기존 미분양 5515가구가 해소돼 전체 미분양 가구수가 크게 줄었다. 미분양 3305가구를 해소한 것은 지난 2011년 4월(5340가구) 이후 최대 수준이다.
미분양 주택은 올 1월 7만5180가구까지 증가했다가 지난 2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수도권은 기존 미분양을 꾸준히 해소하며 전월(3만3267가구)보다 498가구 줄어든 3만2769가구로 조사됐다. 전달인 4월 500여가구 증가한 이후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지방은 전월(3만6934가구) 대비 2807호 줄어든 3만4127가구로 5개월 내리 감소세를 나타냈다. 전북(377가구)·세종(314가구)·충남(123가구) 등에서 신규 미분양 및 계약해지, 누락분 등이 발생했지만 경남(1086가구)·부산(670가구) 등에서 기존 미분양이 크게 줄었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이 2만9926가구(서울·수도권 2만118가구, 지방 9808가구)로 한달새 717가구 줄었다. 전용 85㎡ 이하는 같은 기간 2588가구 감소한 3만6970가구(서울·수도권 1만2651가구, 지방 2만4319가구)로 중소형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악성 미분양으로도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전월(2만7905가구)보다 417가구 감소한 2만7488가구(서울·수도권 1만5821가구, 지방 1만1667가구)로 전월 증가 후 다시 줄었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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