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달 판매된 신축 주택은 연환산 기준으로 모두 47만6000채로 전월보다 2.1%,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7월 47만7000채 이후 최대치다.
미국 신축 주택 판매는 올 2월 44만5000채에서 3월 45만1000채로 증가한 이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CNN은 미국 S&P 케이스 쉴러 주택가격지표가 올 4월 전년동기대비로 12.1% 상승했고 이는 지난 7년 사이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라 전했다.
내구재 주문도 급증했다.
지난 달 미국 내구재 주문은 2310억3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3.6% 증가해 2008년 2월 2330억5300만 달러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미국 내구재 주문은 올 2월 2288억3400만 달러로 6.4% 급증했다가 3월 2152억6700만 달러로 5.9% 급감했었지만 4월과 5월 각각 3.6% 늘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통신 장비가 12.6%, 수송 장비가 10.2% 늘어나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자본재 주문이 4월 5.4%, 5월 9.6% 늘어 앞으로의 경기 전망을 밝게 했다.
이날 미국 민간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는 ‘6월 소비지신뢰지수’가 81.4로 전월의 76.2에서 5.2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1월 이후 최고치다.
이런 경제지표 호전 등으로 이날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0.75포인트(0.69%) 상승한 1만4760.31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4.94포인트(0.95%) 오른 1588.03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7.13포인트(0.82%) 상승한 3347.89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도 올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4센트 상승한 배럴당 95.32 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21센트 상승한 배럴당 101.37 달러 대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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