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러 합작 글로벌 신용평가사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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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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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젠중 다궁 글로벌 회장 겸 UCRG 신임 회장 [신화사]
중국·미국·러시아의 3개 신용평가사가 공동으로 국제 신용평가회사를 설립했다. 미국·중국·러시아 3국의 신용평가사들이 합작형태로 새로운 국제 신용평가사를 설립함에 따라 무디스·피치·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등 '빅 3' 신용평가사가 주도하는 세계 시장 구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중국의 다궁(大公) 글로벌, 미국의 에간존스 레이팅, 러시아의 루스레이팅 등 3국의 신용평가사 대표들은 25일(현지시간) 홍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니버설 크레디트 레이팅 그룹(UCRG)라는 새로운 국제 신용평가 회사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UCRG의 본사는 국제 금융허브인 홍콩에 소재하며, 다공 글로벌이 회장을, 루스 레이팅과 에간존스 레이팅측에서 각각 최고경영자(CEO)와 사장직을 맡기로 했다.

UCRG 신임 회장에 임명된 관젠중(關建中) 다궁 글로벌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세계 경제 운용에서 신용평가는 필수"라면서 "현재의 평가 제도는 개혁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새로운 사고의 도입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UCRG은 오는 2020년까지 새로운 글로벌 신용평가 서비스 체계와 방법을 구축하고, 2025년까지 전 세계의 경제 주체들에 대해 신용 위험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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