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방송 정순영 기자=홍명보호의 본격적인 항해가 시작됐습니다.
25일 오후 2시 파주 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나선 홍명보 신임감독은 담담한 어조로 국가대표팀 운영에 대한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홍감독은 얼마 후 있을 브라질 월드컵을 위해 한국형 전술을 통한 한국형 축구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홍명보 국가대표팀 신임감독]
홍명보 감독은 2014 브라질월드컵’과 2015 호주 아시안컵을 통해 중간평가를 받게 됩니다.
빠듯한 일정 탓에 짧은 시간 안에 팀을 정비하고 성적을 올려야 하는 과제를 떠안은 셈입니다.
그러나 현재 대표팀은 지난해 홍감독이 지휘했던 런던올림픽 대표팀 출신들로 세대교체가 이뤄져있어 팀 정비에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홍감독은 일명 홍명보의 아이들이라 불리는 올림픽 출신 선수들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철저한 검증과 선발기준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명보 국가대표팀 신임감독]
박지성 선수의 대표팀 복귀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내며 본인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박지성 선수는 지난 20일 수원 월드컵경기장 컨벤션 웨딩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의 영향력에 대해 기대를 나타내면서도 복귀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은바 있습니다.
[박지성 퀸즈파크 레인저스 선수]
'한국축구의 레전드'로 꼽히는 홍명보 감독.
다음 달 20일 한국에서 개막하는 2013 동아시아컵에서 홍감독이 말한 한국형 축구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주방송 정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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