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무 감독 "박해진 1년 기다려 캐스팅, 캐릭터와 어울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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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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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이미지와 연기력, 향후 中서 많은 기회 얻을 것" 극찬

중국 주시무 감독이 배우 박해진에 대해 극찬했다./사진 제공=WM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중국=베이징) 권혁기 기자= 중국 드라마 '멀리 떨어진 사랑' 주시무 감독이 배우 박해진(30)을 극찬하며 앞으로의 중국 활동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25일 오후(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멀리 떨어진 사랑 촬영 현장에서 박해진과 주시무 감독 등을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국 배우들 중 박해진을 캐스팅한 이유는 어떻게 되나.

극중 심안이란 캐릭터와 박해진이 매우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에 캐스팅했다. 한국이나 중국 배우가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모두 극중 캐릭터와 어울리는게 제일 중요하다. 심안 역에 박해진 이상이 없다는 판단 하에 1년 넘는 시간을 기다려 캐스팅했다.

중국 주시무 감독이 배우 박해진에 대해 극찬했다./사진 제공=WM엔터테인먼트
-박해진은 한국어로 연기한 뒤 더빙을 하고 있는데, 박해진과 중국 배우들간 영향은 없나.

영향이 조금 있을 거다. 근데 이번에는 전문 더빙하는 사람이 아니고 박해진의 실제 목소리와 어울리는 배우를 섭외해 더빙하기 때문에 큰 영향이 없을거라고 생각한다.

-배우들간 호흡은 어떤가.

극중 박해진과 제일 많이 촬영하는 여주인공은 한국말 좀 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고 호흡이 잘 맞는다. 박해진도 중국어 열심히 배우고 있기 때문에 호흡이 잘 맞는다.

-앞으로 중국에서 박해진의 전망은 어떤가.

박해진 이미지도 좋고 연기도 잘해서 앞으로 중국에서 많은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믿는다. 예의도 바르고 친절한 모습에 다시 한번 반했다.

-박해진이 중국에서 '첸더더의 결혼기' 등 총 네편의 드라마에 출연했는데 이전 모습과 많이 다른가.

첸더더의 결혼기에서 점잖고 착한 이미지였다면 멀리 떨어진 사랑에선 슬픔이 많은 냉정한 캐릭터다. 박해진은 극중 심안의 깊이 있는 연기를 아주 잘 표현하고 있다.

중국 주시무 감독이 배우 박해진에 대해 극찬했다./사진 제공=WM엔터테인먼트
-박해진에 대해 상상했던 이미지가 있었을텐데 생각했던 모습이 맞는지.

처음에는 헤어스타일이 매우 파격적이어서 좀 다르다고 생각했지만 박해진이 연기를 통해서 점점 심안이랑 어울린다고 느끼게 됐다. 배우의 캐릭터 연구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챈더더의 결혼기 시청률 기록을 깰 수 있을까.

시청률은 감독이 혼자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 판매되고 어느 방송사에서 방송되고 몇시에 방송하고 어떤 시청자들이 보는가에 따라서 시청률도 다르다. 저는 당연히 첸더더의 결혼기 시청률을 초월하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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