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지영 하버드 로스쿨 교수, 포니정 혁신상 수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6-27 13:2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석지영 하버드 로스쿨 종신교수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포니정재단은 '제7회 포니정 혁신상'의 수상자로 석지영 하버드 로스쿨 종신교수를 선정하고 27일 오후 5시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1층에 위치한 포니정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로 선정된 석 교수를 비롯, 김진현 포니정재단 이사장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이기수 전 고려대 총장 등 15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진현 이사장은 "법학뿐 아니라 인문학과 예술영역에서도 탁월한 역량을 선보인 석 교수는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적, 통섭적 사고를 바탕으로 세계 법률 교육에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며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석 교수는 예일대에서 프랑스 문학을 전공하고 마셜 장학금의 지원을 받아 영국 옥스퍼드대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그는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하버드로스쿨에 진학해 법을 전공했다. 졸업 후 미국 대법원 법률서기, 뉴욕 맨해튼 검찰청 검사로 재직했고 법률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교수직에 지원, 2006년 한국계 최초로 하버드로스쿨 교수에 임용됐다.

교수 임용 4년 만인 지난 2010년에는 교수단 심사를 만장일치로 통과하고 아시아여성 최초로 하버드로스쿨 종신교수로 선출됐다. 현재 법률 교육에 대한 창의적인 교수법과 새로운 발상으로 '창조적이고 탁월한 강의를 하는 교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뛰어난 예술가나 학자들에게 지원되는 '구겐하임 펠로우십'과 최고의 법률서적에 수여하는 '허버트 제이콥 상', '자랑스러운 한국인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의 설립자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포니정'을 따라 지난 2006년에 제정한 상으로,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우리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수여하고 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시작으로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 가나안농군운동 세계본부, 차인표 신애라 부부,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등이 수상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