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도사' 이수근, '江'호동 만난 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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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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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수근·장동혁 투입에 시청률도 껑충

개그맨 이수근과 장동혁이 MBC '무릎팍도사'에 합류,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사진 제공=MBC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한마디로 말해 물만난 물고기였다. 강호동을 만난 이수근 얘기다.

이수근과 장동혁은 27일 오후 방송된 MBC '무릎팍도사' 성동일 편에 처음으로 합류, 남다른 입담을 과시했다.이수근은 강호동을 내조하기 위해 여장을 하고 수근댁으로 변신,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장동혁은 "싼 값에 왔다"며 장 실장으로 분해 웃음을 유발했다.

특히나 강호동과 오랜기간 호흡을 맞춘 이수근은 적절한 순간에 리액션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1박2일'에서 강호동에게 단련되고 요즘 '우리동네 예체능'을 함께하고 있는 효과가 빛나는 순간들이었다.

이수근의 '듣겄어 프로필'은 신선했다는 평이다. '건방진 프로필'이 속사포 랩처럼 게스트의 연혁을 읊는 형식이었다면 듣겄어 프로필은 게스트와 대화하는 형식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일테면 이수근은 성동일에게 "저는 아내와 12살 차이인데 성동일씨는 아내가 14살 연하다. 저도 욕을 먹는데 14살이면 도대체 어떤 욕을 먹냐"고 물었고 성동일은 "입양했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개그맨 이수근과 장동혁이 MBC '무릎팍도사'에 합류,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사진 제공=MBC
장동혁 또한 성동일의 '매일 술을 마신다'는 고민에 "술을 나라 잃은 백성처럼 마신다. 인간 주유기"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너무 나서지 않되 적재적소에서 감초 역할을 깔끔하게 했다.

덕분에 무릎팍도사의 시청률도 껑충 뛰어 올랐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무릎팍도사는 6.0%(전국기준)의 시청률로 나타났다. 전주대비 1.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는 7.3%, SBS '자기야'는 5.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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