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민선5기 경기도 양주시장으로 취임한 현삼식시장은 ‘매력적인 자족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거침없이 달려 취임 3주년을 맞았다.
주말이 되면 불곡산을 비롯한 장흥, 은봉·호명산 등지의 ‘명품 숲길’을 거니는 탐방객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는 현 시장이 시민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시 전역 310.29㎢를 연결하는 둘레길 조성에 박차를 가한 결과로, 관내 시민들은 물론이요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탐방객들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매력적인 자족도시’ 건설이라는 큰 비전을 걸고 출항한 양주시 “현삼식 호”가 지난 3년간 시민들과 함께하며 거둔 성과와 그 성과를 통해 시민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폈던 3년간의 여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 최고의 인재를 키워내는 명품 교육도시
취임 초 부터 인재양성 가능도시를 과제로 인재를 육성하기 좋은 학교와 평생학습 기반마련을 중점에 둔 현 시장은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매력적인 교육도시 건설을 최대전략목표로 내세웠다.
첫 성과로 2010년 9월 교과부로부터 삼숭고등학교가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받아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매력적인 교육도시로의 기틀을 마련하여 인근지역의 인재가 역 유입되는 성과를 가져왔고, 고교 학력수준이 향상되어 6개교 입학평균점수가 2011년도 158.2점에서 지난해 168.6점, 금년에는 170점으로 상승하는 등 명품 교육도시로서 자리매김을 공고히 했다.
4년제인 예원예술대학교는 2010년 첫 삽을 뜬 뒤 현재 공정률 78%로 2014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고, 경동대학교는 작년 7월에 착공하여 올해 12월에 준공될 예정으로 교육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지식정보의 소외지역이었던 장흥지역에 장흥 작은도서관을 개관하여 정보의 커뮤니티 구심체역할을 하고, 고읍신도시 내 시민들의 정보교류의 장을 위한 고읍도서관을 개관했으며 2013년 10월에 덕계도서관, 2014년 4월에 삼숭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으로 시민들의 문화 욕구 충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섬유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하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양주시는 섬유패션산업 메카로서의 성장기반 마련과 섬유산업 클러스터 조성으로 한국의 밀라노를 꿈꾸는 섬유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현재 한국섬유소재연구소, 섬유특화 창업보육센터(섬유패션비즈니스센터), 그린니트연구센터, LG패션 복합단지 조성과 더불어 섬유종합지원센터까지 갖추게 돼 명실상부한 섬유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됐으며, 경기북부 섬유패션기업을 위한 생산, 정보, 연구, 개발 및 마케팅의 일관성 있는 지원을 통해 섬유패션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경기 북부지역의 섬유기업은 임가공형태의 제조 등 저부가가치상품의 생산에 치중하고 있었으나 양주시에 섬유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됨으로써 그러한 한계를 탈피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경기북부의 섬유패션기업들은 기획ㆍ마케팅ㆍ무역 등의 분야에서 적극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양주시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섬유패션산업관련 연구시설들의 기술적 지원과 집적화로 인한 시너지 효과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조성하고 고부가가치 상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경기북부 섬유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대기업 및 외국기업도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섬유종합지원센터는 산북동 264-11번지 일원에 부지 면적 20,003㎡, 건축연면적 15,368㎡ 규모로 494억원을 투입해 올해 10월 준공 예정으로 섬유관련 유통ㆍ무역ㆍ물류의 허브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경제효과 1,500억원, 고용창출(직·간접) 830명 등의 파급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첨단기술 연구개발 강화, 섬유패션산업 경쟁력 강화 및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국 최대 33,000㎡ 규모의 목화공원을 조성하여 작년 양주 ECO 목화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하는 등 섬유패션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업도시 비전인 일자리가 넉넉한 섬유패션 기업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한국섬유소재연구소, 그린니트연구센터를 통해 경기북부지역 섬유산업의 연구개발의 기반을 확충했고, 섬유패션비즈니스센터에서는 섬유패션관련 창업보육을 위한 공간을 조성했다.
◆ 더불어 함께사는 문화·복지도시
현 시장은 온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관광 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양주 전통문화 보존 및 세계화 추진을 중점으로 두며, 문화예술회관을 활용한 공연을 활성화해 다양한 공연을 치렀고, 문화소외계층을 없애기 위해 군부대, 공원 등에서 찾아가는 문화 활동을 펼쳐왔다.
장흥관광지의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서 활성화 계획 수립에 착수하고 2개 여행사와 MOU 체결, 지식경제부 주관 관광역량 개발사업에 공모해 입선, 지상파 아마추어밴드 경연프로그램인 ‘톱밴드’를 유치해 장흥관광지 홍보에 박차를 가했으며, 민간주도 중심의 관광박람회와 송암스페이스센터 공동프로모션을 추진해 1억원의 예산절감과 10여명의 인력감축의 성과를 얻었다.
또한, 양주관광블로그 기자단을 발족해 블로그를 통해서 기자단이 직접 체험하고 느낀 내용을 블로그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정보를 확산시킴으로써 아름다운 도시 양주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해냈다.
또한 올해 5월 백석읍 오산리 239-3번지 일원의 74,115㎡의 부지에 축구장, 성인야구장, 리틀야구장, 테니스장(8면), 육상트랙(6레인), 족구장, 농구장 등의 체육시설과 다양한 편의시설 등을 갖춘 백석생활체육공원을 개장함으로써 생활체육 활성화와 시민의 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사통팔달 어디로든 통하는 교통의 요충지
서울(도봉산), 의정부(장암,탑석), 양주(옥정)을 연결하는 전철7호선 연장사업이 2013년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용역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수도권 교통의 중심지로 거듭나는데 장밋빛 전망을 나타내고 있으며, 경제적 타당성 부족으로 지지부진했던 교외선 재개통 사업이 현 시장의 지속적인 건의로 올해 10월부터 우선 관광열차 운행 및 재개통 추진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국지도 39호선 착공으로 양주 서부지역의 교통불편을 해소했으며,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양주구간의 개통이 확정돼 산업단지 조성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이고, 3번 국도 대체 우회도로와 구리~포천~양주 봉양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교통 접근성이 좋아졌다.
또 마전~삼숭(지방도 360호선)간 도로 , 삼숭~회암(지방도 379호선)간 도로, 덕계~고읍(시도 8호선)간 도로, 어둔~유양(시도 3호선)간 도로 개통과 광역급행버스 대체노선 운행 등으로 시민들을 비롯해 양주를 찾는 모든이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현삼식 양주시장은 “3년 동안 매력적인 자족도시 양주를 위해 불철주야로 달려왔으며, 크고 작은 성과들을 거뒀다. 여기에는 20만 양주시민의 성원과 8백여 공직자들의 노력이 뒷받침됐으며, 앞으로 남은 임기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양주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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