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28일 정기주주총회에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정진석(56, 사진)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이날 밝혔다.
정진석 대표는 서울고,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미국 퍼시픽 루터란 대학 경영학 석사(MBA)를 졸업했다. 1986년 동양증권 부장으로 입사해 1996년 임원으로 승진, 이후 동양인베스트먼트, 동양자산운용 등 주요 금융계열사 대표이사를 지낸 그룹 내 대표적인 금융전문가다.
동양자산운용 새 대표에는 김동훈(52) 부사장이, 동양파이낸셜대부 대표에는 김성대(49) 전무가 각각 선임됐다. 김동훈 대표는 대성고,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1994년 동양할부금융 부장으로 입사해 동양카드 상무, 동양파이낸셜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김성대 대표는 서라벌고,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을 전공했으며, 1988년 동양증권에 입사해 동양인베스트먼트 상무, 동양파이낸셜 경영관리부문장 등을 지냈다.
동양그룹 관계자는 "그룹 차원의 경영개선과 사업구조 재편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어려운 대내외 금융시장 환경 속에서 각 신임 대표가 회사의 경쟁력을 제고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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