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해피쿠킹스쿨, 유명쉐프 대거참여… 직업사관학교 거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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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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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를 대표하는 스타 쉐프들이 협약식 체결 이후 요리를 선보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SK행복나눔재단이 운영하는 대표적인 전문직업교육 프로그램인 ‘SK해피쿠킹스쿨’이 산업현장형 인재양성을 본격화하며 전문직업 사관학교로 도약한다.

이를 위해 SK행복나눔재단은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사옥에서 SK네트웍스㈜ 워커힐 및 유명 쉐프가 있는 9개의 전문 레스토랑과 함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협약에는 어윤권 쉐프(구르메에오), 김은희 쉐프 (더그린테이블), 백상준 쉐프 (컬리나리아12538), 토미 리 쉐프 (비스트로드욘트빌), 샘킴 쉐프 (보나세라), 서문용욱 쉐프 (르꽁뜨와), 이경호 쉐프 (Okitchen), 박찬일 쉐프 (인스턴트펑크) 셰프, 하영철 조리팀장 (SK네트웍스㈜ 워커힐), 박정석 쉐프 (오늘) 등 국내를 대표하는 유명 쉐프들이 대거 참여해 후배 양성의 뜻을 함께 펼친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해피쿠킹스쿨’은 인재육성 및 조리에 관련한 고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장 실무 습득을 위한 인턴십 지원, 졸업 후 취업연계 지원, 전문 조리교육을 위한 담당 셰프 지원은 물론 전문가특강, 현장실무에 집중한 전문 조리교육과정 개발 등 전문 조리사 양성을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SK해피쿠킹스쿨 강사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백상준 쉐프는 “현재 국내에는 요리사로서의 열정을 심어줄 멘토가 부족하다고 생각된다”며 “부족하지만 젊은 후배들에게 먹거리를 제공하는 쉐프가 아니라 꿈을 주는 쉐프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말했다.

앞으로 SK해피쿠킹스쿨은 한층 강화된 인턴십을 통해 교육생들이 실전에 가까운 다양한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며, 연말에는 쉐프들이 교육생들과 함께 팝업(POP-UP) 레스토랑을 열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SK해피쿠킹스쿨은 전문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전문학사과정 운영을 목표로 올해부터 전문학사과정 기본과정을 실시하는 등 보다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하여 전문직업 사관학교로 자리매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SK해피스쿨은 재능과 열정이 있으나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전문교육을 받지 못하는 청년들이 전문직업교육을 통해 자립하고 산업현장에서 인재로 커나갈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SK 해피쿠킹스쿨’(요리분야), ’SK 해피카스쿨’(정비/도장분야) ‘SK 해피뮤지컬스쿨’(공연분야)의 세가지 분야에서 2008년부터 18세 이상 청소년들을 1년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SK해피스쿨은 전문 기술교육뿐 아니라 필수교양과 창의력 함양을 위해 미술, 문학, 음악 3가지 부문에서 기초이론, 현장학습, 프로젝트수행 등의 인문예술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SK해피스쿨은 지금까지 총 266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으며 그 중 68 %(181명)가 취업을 통해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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