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 최성시장은 지난 1일을 ‘소통의 날’로 정해 시민과 공직자와 “시장님과 함께 고양의 미래를 이야기해요!”라는 슬로건으로 허심탄회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시민우선의 자치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시민제일주의와 소통을 화두로 시작된 민선5기 3돌 첫날, 직원월례조회와 병행하여 “직원 소통마당”을 실시해 민선 3주년 간 있었던 사진을 담은 동영상 상영과, 시장이 직원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 낭독, 시장에게 하고 싶은 말, 바라는 말, 업무 추진 중 시장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 등 작은 것에서부터 큰 것에 이르기 까지 진솔한 질문과 성의 있는 답변으로 이를 지켜보는 2,400여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으로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점심시간에는 시청 구내식당 “맛둥지”에서 반계탕을 배식하며, 남은 임기동안 끊임없이 소통하는 시장이 될 것을 실천했다.
오후에는 각 분야의 시민을 초청, 지난 3년을 시민이 눈과 마음으로 느꼈던 이야기들을 함께 공유하기 위한 시민과의 특별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지난 3년간 시청정문 장송곡 시위 민원인, 식칼을 들고 온 민원인 등을 비롯한 특별한 인연의 민원인과 어르신, 다문화가정, 새터민, 종교인, 기피시설 관련자, 자원봉사자 등 각계각층의 분야에서 몸담고 있는 350여 명의 참석자들은 최성시장에게 격려와 쓴 소리, 질책의 소리 등 격의 없는 이야기와 함께, 시민과 공직자가 궁금해 하는 사전 선정 40여 개의 질문 중 참석자가 직접 선택한 질문과 현장에서 “부탁해요 최성 시장님”이라는 우체통 건의함에 접수한 25건의 제언과 50여 건의 희망사항 메모 중에서 3건을 선택하여 답변이 오고 갔다.
최성 시장은 “지난 3년간 98만 꽃보다 아름다운 고양시민이 있어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3대 체전의 성공적 개최, 지난 40여 년간 노정돼 온 서울시 운영 주민기피시설 문제 등을 원만하게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우리시가 역점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 중 ‘일자리 창출 및 민생 경제회생’을 최우선으로 꼽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최근 발간한 ‘울보시장’이라는 책에서 밝혔듯이 산적한 현안사항으로 잠을 제대로 못 이루는 시점에서 진정성을 갖고 시민을 위한 올바른 시정을 만들어 나가는 데 혼신의 힘을 쏟아 부을 것”이라는 결연한 태도를 보여 참석자들의 뜨거운 갈채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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