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피서철 대비, 피서객 특별수송 준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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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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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군산해경, 여객선·유람선 안전점검 28건 시정 조치 -

군산 연안여객선 터미널에서 여객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해상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군산해경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18일 동안 실시되는 ‘2013년 하계 피서철 특별수송’에 대비해 해양경찰과 유관기관, 여객선사 등이 준비에 여념이 없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구관호)는 도서지역 피서객 특별수송에 대비해 지난 달 군산지방해양항만청, 한국선급(KR)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여객선 9척과 유람선 6척, 터미널 등 7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벌여 총 28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해 여름 특별수송 전에 실시한 점검에서 나타난 지적사항 39건에 비해 많이 나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대비 특별수송 안전점검은 년중 최대인원이 이용하는 점을 감안해 긴급구난 통신망과 인명구조장비, 소화장비 관리실태에 대해 중점적인 점검이 실시됐으며, 여객선과 유람선 운항자들의 안전의식이 비교적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이번 점검에서 지적된 사항 가운데 여객선의 객실 비상구등 점등상태 불량 등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지적사항 5건에 대해서는 오는 4일까지 시정조치 후에 재점검하기로 했다.

또, 여객선의 소화기 점검 기록 누락과 소화기 위치표시 누락 등 경미한 사항 23건에 대해서는 현지에서 즉시 시정했다.

이밖에 여객 운송사업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근무기강 확립은 물론 특별수송 기간 중 여객이 집중되는 시기에 과승·과적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을 사전에 예방토록 특별교육도 실시했다.

구관호 군산해경서장은 “올 여름에는 예년에 비해 도서지역을 찾는 피서객이 예년에 비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별수송 기간 동안 안전하고 원활한 피서객 수송에 만전을 기하기 위하여 다중이용선박에 대한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올 여름 하계 피서철 대비 특별수송 기간동안 약 76,000여명의 피서객이 도내 도서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군산~선유도와 격포~위도 항로의 여객선 운항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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