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모시는 15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 전통 여름 천으로 “밥 그릇 하나에 모시 한 필이 다 들어간다”고 할 만큼 섬세하고 결이 고와 조선 시대 때부터 특상품으로 취급을 받아왔으며 ’한산모시짜기‘는 2011년 세계 문화유산 유네스코 인류 무형 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는 ㈜크로스포인트 손혜원 총괄 감독과 전문 디자이너 9명 및 서천의 깨끼 바느질 장인 6명의 손에서 한산 모시옷과 공예품 등 146점의 완성된 작품을 선보인다.
한산모시로 만든 일상복 부터 목걸이, 팔찌, 브로치 등의 액세서리와 침구나 커튼으로 만들어진 그 종류도 다양하며, 특히 한산모시로 만들어진 웨딩드레스는 순백의 아름다움을 뽐내며 전시장을 빛내고 있다.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특징을 가졌는지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천연 섬유인 모시의 독특한 변신과 햇살이 비치는 정도에 따라 색과 디자인이 달라지는 모습에 전시장을 찾은 손님들은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우수한 품질의 한산모시를 두 눈에 가득 담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시원한 여름 전시를 놓치지 말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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