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미PGA투어에 뒤늦은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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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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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 18세로 정식회원 자격 충족…4일 그린브라이어클래식 출전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김시우(18·CJ오쇼핑·사진)가 미국PGA투어 정식 멤버 자격으로 첫 대회에 나선다.

김시우는 4일(현지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TPC 올드 화이트(파70)에서 시작되는 투어 그린브라이어클래식 출전자 명단에 최경주(SK텔레콤) 이동환(CJ오쇼핑) 노승열(나이키) 위창수(테일러메이드)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1995년 6월28일생인 김시우는 지난해 12월 미PGA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에서 역대 최연소인 만 17세의 나이로 합격했다. 그러나 그는 만 18세가 되기 전에는 미PGA투어 회원이 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2013년 6월28일 이전에는 투어 활동에 제약을 받았다.

그는 올해 미PGA투어 2개 대회, 웹닷컴투어 5개 대회에 출전했다. 그는 초청 선수로 출전한 2월의 AT&T 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에서는 커트탈락했고 3월의 푸에르토리코오픈에서는 기권했다. 웹닷컴투어에서는 최근 3개 대회 연속 커트를 통과했다. 지난달초 미드-어틀랜틱챔피언십에서는 공동 11위로 최고성적을 냈다.

김시우는 그동안 상금을 한푼도 벌지 못한데다 올해 나갈 수 있는 대회도 5개 정도밖에 안된다. 내년 투어카드 획득 기준선인 시즌 상금랭킹 125위 안에 드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달 US오픈에서 공동 17위를 차지한 재미교포 마이클 김(20)도 이 대회에 출전한다. 필 미켈슨, 웹 심슨, 버바 왓슨(이상 미국) 등이 우승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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