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병사 김정윤 기자 (사진:방송 캡쳐) |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연예병사 실태를 취재했던 기자가 타부서로 발령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외압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2일 중앙일보는 한 관계자 말을 인용해 "김정윤 기자가 어제자(1일)로 갑자기 인사발령을 받아 타부서로 이동했다. 특별한 이유 없이 전출돼 주변 사람들이 의아해 하고 있다. 이에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김 기자는 해당 부서 근무기간이 2년 미만이다. 다른 부서에서 근무하다 올해 복귀했기 때문에 부서 발령은 시기상조"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25일 방송된 SBS '현장21'에서 김 기자는 연예병사의 근무 실태를 두 달간 취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연예병사로 군복무 중인 비를 비롯해 세븐, 상추, KCM, 이준혁 등이 사복차림으로 술을 마시고 안마시술소에 출입하는 장면을 포착돼 논란이 됐다.
특히 김 기자는 안마시술소에서 나오는 세븐이 팔을 꺾고 카메라를 부수려고 했음에도 주눅들지 않고 취재해 칭찬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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