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축 전문 정보공유의 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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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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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이상 기자=서울시가 공공건축물 발주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건축 전문 사이트를 개설한다.

서울시는 지난 4월 발표한 ‘공공건축물 발주체계 개선방안’의 일환으로, 건축 전문 사이트를 구축하고 연간 발주정보 제공 등을 통한 정보공유의 장을 마련해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가 개설한 건축전문사이트는 △서울시 공공건물의 연간 발주계획 △발주내용의 실시간 공개 △현상공모의 당선작 및 입상작 등 심사결과 △건축정책 정보 및 시민게시판 △해외전문사이트와 연계한 국내외 정보공유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시는 이번 건축전문사이트 구축을 통해 공공건물의 발주정보 전반에 대한 과정을 공개해 투명한 건축행정을 구현할 방침이다.

이번 사이트 오픈에 맞춰 공개되는 물량은 서울시를 비롯한 자치구, SH공사의 발주예정물량 총 24건이다.

발주정보에는 발주시기는 물론 설계비, 위치, 사업규모 등 건축가가 현상공모 준비를 위해 필요한 모든 정보가 있다. 시는 사업부서에 대한 정보도 공개해 건축가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게다가 시는 발주물량에 대한 심사위원과 심사결과까지 심사의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 사이트에는 건축가, 시민 모두가 자유롭게 건축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인 ‘건축인 한마당’도 개설된다.

이를 통해 시민이 참여해 제시한 의견은 추후 건축정책 추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용건 서울시 건축기획과장은 금번 건축전문 사이트 오픈은 건축가들에게 예측가능한 정보를 제공하여 공정하고 신뢰가 있는 건축문화의 정착을 통해, 시민에게 좋은 건축물과 도시공간을 만들어 주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축전문사이트 접속은 서울시청 홈페이지에서 분야별 정보 메뉴로 들어가 주택·도시계획·부동산→주택건축→공공건축물 설계발주 순서로 클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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