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방송 강은희, 양아름=드라마와 K-팝의 열기에 이어, 전 세계를 휩쓸 다음 한류 컨텐츠는 뮤지컬이 될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한류스타와 아이돌의 출연소식에 관람을 하던 아이돌 팬들이, 이제는 한국 뮤지컬 자체의 매력에 빠져 팬이 되어 버렸다고 하는데요. 대형 뮤지컬부터 인기 드라마를 재현한 뮤지컬, 그리고 한국 고유의 창작뮤지컬까지, 다양한 한류 뮤지컬이 올 여름 일본에서 공연될 예정입니다.
먼저 한국 창작뮤지컬인 ‘풍월주’가 6월 21일 개막했는데요. 국내 초연 공연만으로도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아 수출된 유일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작년 국내 관람객 2만 5천명, 객석 점유율 90% 등 한국 창작 뮤지컬 역사상 이례적인 성과를 보인 만큼, 일본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신라시대 남자 기생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풍월주’는 한류 뮤지컬 전용극장 아뮤즈 시어터에서 7월 21일까지 공연 예정입니다.
오는 7월 5일,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벌써 네 번째 일본 관객을 맞이하는 뮤지컬 ‘궁’도 있는데요. 2006년 드라마로 제작 돼 세계 23개국에서 방영되며 인기를 모은 원작을 토대로, SS501의 전 멤버 김규종, 동방신기 유노윤호에 이어, 3회연속 주연을 맡는 초신성의 성모 와 FT아일랜드의 최민환, U-KISS의 훈과 기섭 등 매 시즌 새로운 아이돌 스타들이 캐스팅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현대 시대의 황실을 무대로 한 러브스토리, 뮤지컬 ‘궁’은 7월 21일까지 오사카 시어터 BRAVA 에서 공연 예정입니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 한국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삼총사’가, 8월 10일 도쿄에서 개막하는데요. 2PM의 Jun.K를 비롯해 2AM의 이창민, FT아일랜드의 송승현과 함께 신성우, 김민종, 엄기준 등원조 등 한류 열풍을 이끌어가고 있는 아이돌 및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돼 화제가 되었습니다. 왕실 총사를 꿈꾸는 시골 청년과 궁정의 총사들의 뜨거운 우정을 담은 뮤지컬 ’삼총사’는 8월 24일까지 도쿄 분카무라 오챠드홀에서 공연 예정입니다.
지난 몇 해 간 꾸준히 오른 관심 덕분에, 올해에는 무려 10개의 한국 뮤지컬들이 일본 뮤지컬 시장에 선보여질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지난 해 말, ‘잭 더 리퍼’가 개막을 하기도 전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는 신기록을 세운 가운데, 올 여름에도 뜨거운 한류, 그리고 K-뮤지컬의 열기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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