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신화사> |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이집트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성폭력이 빈번하게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집트의 성폭력 예방단체인 ‘반(反) 성희롱·성폭력 작전’(OpAntiSH)에 따르면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지난달 30일에만 총 46건의 성폭력· 성폭력 미수 사례가 접수됐다.
이날은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이 취임한지 1년이 된 날로 타흐리르 광장에 수십만 명의 시위자들이 운집했다. 지난 1일에도 성폭력 시도 사례가 17건 이상 신고됐으며 이 가운데 8건은 자원활동가들이 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달 28일 타흐리르 광장에서 네덜란드 여성 방송기자가 시위현장을 취재하다가 여러 명의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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