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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21 (사진:방송 캡쳐) |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국방홍보원이 연예병사에게 해방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2일 SBS '현장21'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연예병사 근무실태 2탄이 방송됐다.
한 전 국방홍보원 관계자는 "국방홍보원 내 체력단련실은 연예병사만 이용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곳에는 대형 TV는 물론 플레이스테이션, 과자, 사적으로 입을 수 있는 옷과 소지품이 구비되어 있다. 심지어 연예병사에게 법인카드를 제공했다는 의혹도 있다. 택시 결제를 했는데 영수증이 없었다. 영수증을 가져오라고 하니깐 언제 복귀했는지 모른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외박 역시 조퇴하듯 얘기한다. '다래끼 나서 오후 6시에 들어오겠다' '머리 좀 깎으러 미용실 갔다 오겠다. 스타일이 있잖아요'라는 식"이라고 실태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연예병사들이 위문공연이 있는 날에도 시내 모텔에 숙소를 잡고 음주를 즐기며, 공연이 없는 날에는 사복을 입은 채 출근해 휴대폰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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