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3기∼5기 11년의 천안시정은 인구 100만 광역도시로 나가기 위해 열정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도시역량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성과를 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성무용 시장은 3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5기 3주년, 시장취임 12년차 언론인과 간담회’를 갖고 지난 11년을 인구 100만명의 광역도시 기반을 튼튼하게 다져온 시간으로 회고했다.
성 시장은 “지금까지 확대 강화된 시정역량을 발판삼아 인구 100만 시대 이후까지 거침없는 성장과 발전을 거듭할 수 있는 기반마련에 역량을 집중한 기간이었다”고 자평했다.
민선3기∼민선5기의 천안시정은 일자리 넘치는 넉넉한 천안경제력 확대에 초점을 맞춰 제5산업단지를 비롯한 3개의 산업단지 조성과 1개의 산업단지 확장을 추진하고 제5산업단지 33만㎡를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1900여개의 우량기업 유치와 이를 통한 시민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선정과 미래 성장동력화 사업을 활성화시켜 나가고 있다.
맞춤형 복지지원 시책도 많은 성과를 냈다. 2004년 전국 최초의 장애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한 쌍용·아우내복지관 건립과 장애인보호작업장, 장애인직업지원센터 설치, 장애인좌식배구단 창단 등 장애인의 자활을 차질없이 지원해 왔으며, 아이가 행복한 천안만들기’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최근 2년연속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하는 영광과 함께 2005년 시립노인전문병원, 144병상의 노인전문요양원, 139개소의 경로당 신축을 비롯해 노인일자리 창출 등 노인복지를 위한 사업도 역점을 두고 추진해왔다.
동남구보건소 개소, WHO국제건강도시 선정, 보훈회관 건립, 천안추모공원 건립도 성과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 복지사업은 정부시책에 최대한 호응하면서 중복지원등의 요인을 찾아내고 국도비 매칭에 불리함이 없도록 정부 및 충남도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천안장학재단 설립과 초등학생 전원과 읍면지역 중학생까지 4만2천명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천안시 전체 초·중학생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스포츠분야는 천안축구센터, 천안야구장, 천안생활체육공원, 천호지생활체육공원, 실내배드민턴장, 전천후 테니스장등 스포츠시설의 대폭적인 확충과, 2003년 전국장애인체전, 2005년 전국국민생활체육대축전 및 2007FIFA세계청소년월드컵 성공개최는 현대캐피탈 남자프로배구단 연고 유치와 함께 ‘스포츠도시 천안’의 위상을 높였다.
아름다운 도시환경을 위해 2009년 광덕산에 환경교육센터를 전국 최초로 설치하고 원성천, 천안천, 삼용천, 성정천, 장채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시켰으며, 백석동 쓰레기소각장 옆에 1일 200톤 처리용량의 첨단소각로를 현재 증설하고 있어 환경오염문제를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현실화하기 위해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와 대한민국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 개최, ‘하늘그린’·‘흥타령 쌀’ 공동브랜드 개발, 농산물 정보화마을, 친환경농업육성조례 제정, 농산물 산지종합유통센터를 건립, 농업활성화 기반조성과 유통시스템을 강화했다.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 계획에 의한 39개 사업에 258억원을 투입했으며 천안배, 거봉포도, 버섯 등 농특산물을 수출상품으로 전략화하는 사업도 성과를 내고 있다.
시민 삶의 질을 높인 문화시정을 운영했다. 2003년부터 흥타령춤축제를 개최해 3년연속 대한민국 최우수축제에 선정됐으며 천안예술의전당 개관, 문화재단 설립, 반딧불가족음악회, 판 페스티벌, 시립무용단 등 예술단운영, 시티투어 운영 및 천안12경 선정, 천안종합휴양관광지 개장 등은 관광천안을 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또 위례성 발굴사업, 시민의 종 건립, 천안박물관 건립과 천안역사문화연구소 개소도 눈에 띈다.
도시인프라·도로 교통망 확충을 위해 불당·청수·신방통정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인구60만 대도시 진입을 앞당겼으며, 대청댐 2단계 용수를 확보했다.
2004년 KTX 개통, 2005년 수도권전철연장 개통, 불당대로, 남부대로, 삼성대로, 성성지하차도와 성성고가교, 불당원형육교, 취암산터널, 북천안IC 등을 개통했으며, 원도심권을 이어주는 동서연결도로 착공도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의 품격을 높인 대도시 선진행정을 추진해 2004년 인구 50만 진입 후 2008년 구청시대 개막, 2011년 서울사무소 개소, 2012년 동남구 보건소를 새로 개설했다.
대도시 선진행정으로 지난해 자치경쟁력 전국 종합1위, 기업하기 좋은도시 전국 3위 등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도시의 품격 또한 크게 높아졌다.
이런 성과 속에서도 미래를 위해 역동적으로 추진했던 국제비즈니스파크 사업이 수년간 지속된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무산된 점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성무용 시장은 “남은 임기동안 역점사업과 5기 약속사업의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고 500만 충청광역경제권을 활용한 우리시 경제력 확대전략을 수립하여 ICT집적화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비롯한 미래 신성장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며,“‘정겨운 문화가 있는 삶, 행복한 천안’ 실현을 위해 역량을 모아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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