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위관리자제, 영국에서 잇따라 징역 '망신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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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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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최근 중국 관얼다이(官二代·고위관리자제)가 영국에서 잇따라 쇠고랑을 차 눈살을 찌뿌리게 하고 있다고 중화권 매체 보쉰(博迅)이 3일 보도했다.

보쉰은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을 인용해 중국 고위관료자제로 알려진 유학생 중쉬안위(鐘軒宇ㆍ25)가 한 여성을 최면제로 잠들게 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6월 말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뉴캐슬에 위치한 노섬브리아 대학에 재학중인 그는 마약으로 여성을 마취시킨 뒤 성폭행하는 포르노를 보고 수 개월 계획해 실행에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피해여성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으며 피해여성의 구체적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역지 중국인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중쉬안위의 부친이 사건을 무마하고자 피해여성에게 정화 등으로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보쉰은 영국 법원이 해당 사건을 이미 중국 경찰에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중국 관얼다이가 영국에서 불법행위를 하다 징역을 선고받았다는 소식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얼마 전에는 영국에서 석사과정을 이수하던 유학생 리양(李陽ㆍ26)이 논문통과를 위해 교수들을 매수, 협박한 혐의로 지난 4월 영국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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