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축산위생연구소, 개발도상국 어린이와 1:1 결연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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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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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북부축산위생연구소(소장 허섭, 이하 연구소)가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에게 매달 사랑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3일 연구소에 따르면 연구소 직원들은 지난 2011년부터 방글라데시, 케냐,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 어린이와 1:1로 결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구소 직원들은 2011년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된 어려운 시기임에도 모든 가축을 잃고 힘들어 하는 축산 농가들을 보며 적게나마 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결연 어린이는 개발도상국 빈곤계층 아동들이며, 매달 지원된 기부금으로 교육, 식사, 보건 등을 지원받고 생일이나 특별한 기념일에는 옷과 학용품 등을 선물 받기도 한다.

기부금은 연구소 전 직원 43명이 월급에서 일정액을 기부하는 형식으로 마련되며,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를 통해 아시아와 아프리카 개발도상국 총 10명의 어린이에게 2011년부터 890여만 원을 보내 후원 중이다.

결연 어린이들 중 네팔의 찬드라 바하두르 부다 마가르는 “바지, 옷, 쌀을 보내 주셔서 가족들과 정말 행복했어요”, 베트남의 더이 응옥 오아잉은 “옷이 정말 예쁘고 몸에도 딱 맞아요, 색연필이랑 스케치북도 마음에 들어요.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라고 편지를 보내왔다.

허섭 연구소 소장은 “힘든 업무 가운데서도 아이들의 사연이 담긴 편지를 보면 저절로 힘이 난다”며, “앞으로도 가난한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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