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이나영 열애 소식에 연예병사 문제는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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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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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빈-이나영 열애 소식에 연예병사 문제는 실종?

원빈 이나영 연예병사 (사진:방송, 포털사이트 캡쳐 & 이외수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톱스타 원빈과 이나영의 열애 소식에 연예병사 문제가 자취를 감추고 있다.

2일 SBS '현장21'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연예병사의 근무 실태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 국방홍보원 관계자가 나와 "연예병사가 왕이다. '다래끼가 나서 병원 가겠다' '머리 자르고 오겠다'며 조퇴 끊듯이 이야기를 한다"고 폭로했다.

이어 연예병사들은 위문열차 공연 이후 새벽까지 술을 먹는 것은 물론 사복에 휴대전화를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모습이 방송되기도 했다.

하지만 3일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원빈과 이나영의 데이트하는 사진과 열애를 보도하며 연예병사에 관한 기사들이 종적을 감췄다.

특히 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원빈, 이나영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연예병사 문제에 관한 검색어는 찾아볼 수가 없다.

이에 네티즌들은 "시덥지 않은 기사가 왜 이렇게 검색 1위지? 연예병사 잊지말자~ 국정원 댓글 잊지말자" "원빈, 이나영 좋은 기사지만…연예병사가 묻혀서는 안됩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소설가 이외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요즘은 연예인 스캔들이 터지기만 하면 또 뭔가 덮을 게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고위층의 비리가 불거질 때마다 연예인의 스캔들이 동시상영되는 바람에 너무 뻔한 수법이다 싶어 이제는 도무지 신뢰감이 안 가는 거지요"라는 글로 사회적 문제와 함께 터지는 연예인 열애설에 대해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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