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기시장·강화풍물시장 ‘문화관광형 시장’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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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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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인천 남구지역에 위치한 신기시장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됐다.

3일 인천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강화풍물시장에 이어 두번째로 선정된 이들 시장은 시장별로 향후 2년간 20억원 한도내에서 국비(50%)와 시비(50%)를 지원받아 지역의 역사, 문화, 관광자원 및 특산품 등과 연계한 시장의 고유한 특성을 발굴·개발해 국·내외 관광객의 쇼핑과 관광이 가능한 시장으로 육성된다.

구도심권(주안)과 신도심권(송도신도시)을 잇는 연결축의 중심에 자리한 신기시장은 하루 평균 방문객 2만7천명, 연간 985만명이 즐겨 찾고 있다. SK텔레콤 등 18개 단체와 자매결연하는 등 상인회의 자발적인 노력이 뛰어난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기시장 주변에는 문학산성과 인천향교, 도호부청사 등 유형문화 자산과 서해안풍어제, 은율탈춤 등 인천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재가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인천중기청은 SK 와이번스 야구거리 조성, ICT 스마트 특화시장 조성 등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운영에 적합하고 차별화한 명소 추진을 위해 사업 초기부터 상인회, 지자체, 시장경영진흥원, 사업단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성공적인 문화관광형시장을 만들 방침이다.

최광문 인천지방중기청장은 “연간 560만명의 외국인 환승객이 이용하는 인천공항과 최적의 지리적 위치에 있고 SK 문학경기장과 매우 근접해 있어 국내 최고의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며 “정보통신 ICT와 융합해 소비자에게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스마트한 전통시장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청의 올해 문화관광형시장에는 신기시장과 강화풍물시장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6개 시장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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