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터넷 작가, '인기? 잔혹한 현실에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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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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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가 선정한 돈 잘버는 작가에 이름을 올리기도 한 중국 인기 인터넷 작가 궈징밍. [사진출처=궈징밍 시나웨이보]


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중국에 인터넷 시대가 도래하면서 수 많은 인터넷 소설가들이 등장하고 있으나 화려한 모습 이면에는 처참하고 잔혹한 현실이 도사리고 있다고 3일 치루왕(齊魯網)이 보도했다.

중국 젊은층을 중심으로 부러움을 사며 인터넷 작가가 인기직업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일부 작가를 제외하면 형편없이 낮은 저작료, 열악한 업무환경, 오랜 저작활동으로 인한 피로 등 막중한 부담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

중국의 한 인터넷 작가는 "중국 인터넷 작가 저작료는 평균 15만자당 1000위안에 불과하다"며 "심지어 매일 5000자 이상을 써야해 살아남기 어렵다"고 고된 현실을 폭로했다.

최근에는 인터넷 작가들이 과로사하는 경우도 잇달아 발생하고 있어 작업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치루왕은 "중국 인터넷 작가들에 대한 업계의 대우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중국 인터넷 문학의 발전도 더이상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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