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협동조합이 다양하고 질 높은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보호·지원을 통한 복지시스템 보완 등 시장경제를 보완하는 모델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며 “간접지원 원칙에 입각해 법령개선, 정보화 시스템 구축 등 관련 인프라를 마련하고 교육·홍보 등을 통한 인식 향상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부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개별 협동조합에 대한 직접적인 재정지원이 협동조합 기초인 자율성을 훼손하고 협동조합 시장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어 최원병 한국협동조합협의회장, 오미예 한국협동사회경제연대회의 상임대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협동조합에 대한 기대와 협동조합 제도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과제를 제시했다.
최원병 회장은 “협동조합이 경제위기 속에서도 서민들에게 고용, 물자, 문화 혜택을 부여해 왔듯이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협동조합을 통해 다른 기업이 가진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미예 상임대표는 “협동조합에 대한 열망이 꽃피우기 위해서는 인내의 시간을 견뎌야 하며 선후배 협동조합이 함께 노력하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정부는 이번 행사가 협동조합의 진정한 의미와 역할을 되새기고 국민적 공감대를 유도하는 계기가 됨으로써 건전한 협동조합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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