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일본골프투어(JGTO)에서 활약하는 한국선수 중 ‘맏형’격인 허석호(40·사진)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허석호는 7일 일본 홋카이도의 더 노스GC(파72)에서 끝난 JGTO ‘나가시마 시게오 인비테이셔널 세가새미컵’(총상금 1억5000만엔)에서 4라운드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하며 일본골프의 ‘간판’ 마쓰야마 히데키(21) 등과 함께 4위를 차지했다.
챔피언 소노다 슌스케에게는 4타 뒤졌다. 소노다는 3라운드에서 11언더파 61타를 친 데 힘입어 우승상금 3000만엔을 손에 쥐었다.
허석호는 올해 출전한 JGTO 10개 대회에서 네 차례 톱10에 들었다. JGTO 시즌 상금(2895만여엔) 랭킹 6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일본에서 통산 8승을 올렸다. 역대 한국선수 가운데 최다승이다.
지난해 챔피언 이경훈(CJ오쇼핑)은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김형성(현대하이스코) 김성윤 김승혁 제이 최 등과 함께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김형성은 시즌 상금(4497만여엔) 랭킹 3위를 지켰다. 김경태(신한금융그룹)는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40위를 차지했다.
마쓰야마는 첫날 중위권이었으나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리는 저력을 보였다. 4월2일 프로로 전향한 그는 올해 출전한 JGTO 8개 대회에서 우승 2회, 2위 2회, 톱10 진입 3회를 기록했고 단 차례 커트탈락했다. 그는 JGTO 상금(9940만여엔) 랭킹 1위를 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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