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기아자동차는 내년부터 선보일 광주 신축 야구장의 이름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로 정했다고 8일 밝혔다.
기아차에 따르면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라는 명칭은 32년 프로야구 역사 동안 무려 10번이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기아 타이거즈의 위상과 잘 어울려 홈구장의 명칭으로 선정됐으며 앞으로도 명문구단으로서 팬들에게 챔피언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 3~4월 온라인 및 서울모터쇼 현장 투표를 통해 기아타이거즈 야구팬, 기아차 임직원 등 3만5000여 명으로부터 광주 신축 야구장 명칭을 응모 받고 설문을 진행했다.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는 지난 2011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올 연말 완공될 예정이다. 관중석 2만2000여 석 규모(약 2만7000여 명 수용)에 팬들이 가까이에서 야구를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해 야구팬들이 더욱 즐겁고 편안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 고객 및 임직원, 기아 타이거즈를 사랑하는 야구팬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했더니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라는 좋은 명칭이 지어진 것 같다”며 “내년에 새롭게 개장 될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많은 야구팬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선정된 명칭에 대한 광주 시민들의 의견을 알아보기 위해 6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총 2290명의 광주야구장 관람객에게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으며 총 1,506명(65.8%)이 찬성 의견을 밝혔다.
또한 기아차는 함평에 있는 2군 야구장의 명칭을 항상 1군에 오르기 위해 도전하는 2군 선수들의 도전정신을 담아 ‘함평-기아 챌린저스 필드’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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