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장관은 8일 총영사회의 개회식 개회사에서 "외교부의 모든 재외공관은 우리 국민의 현지에서의 안전과 권익을 최일선에서 보호하는 파수꾼이라는 확고한 인식을 가슴깊이 새겨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고를 염두한 발언이다.
윤 장관은 이날 우리 국적기의 사고에 대해 "부상을 입으신 모든 분들이 조속히 쾌유하여 가족과 친지의 품으로 하루 빨리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면서 "국토부, 안행부 등 관련부서와 효과적으로 협업하고, 미국 및 관련국과 긴밀히 공조하며, 미국 주재 유관 공관들의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정부의 노력을 전했다.
윤 장관은 이어 "현지 총영사가 금번 총영사회의 참석을 취소하고 현장을 전두지휘하고 있다"며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뿐만 아니라 본부 그리고 인근 공관도 피해자와 그 가족을 지원하는데 더 한층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장관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총영사들에게 "우리 모두 마음에 새겨야 하는 것은 새 정부의 국정운영 중심이 국가에서 국민으로 전환되었다는 점"이라며 새 정부의 변화된 국정패러다임에 대해서도 피력했다.
이를 위해 외교정책과 영사, 동포서비스도 변해야 하고 그러기위해서는 재외국민과 동포를 대하는 공관의 자세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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