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하반기 해외 수주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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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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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UAE·인도서 1억4000만달러 규모 초고압케이블 수주<br/>사우디에서만 380kV급 초고압 3건에 1억2800만달러 수주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대한전선이 해외에서 대규모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며 하반기 해외 수주에 청신호를 밝혔다.

대한전선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3건·UAE에서 1건·인도에서 1건 등 총 1억4700만달러 규모에 달하는 초고압 케이블 공급 프로젝트 5건을 잇따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사우디에서 수주한 3건의 프로젝트는 사우디 전력청에서 발주한 것으로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 부근 신규 변전소를 기설 변전소 및 또 다른 신규 변전소와 연결하는 초고압 지중케이블 송전선로 공사다.

수주 규모는 각각 5900만달러·4800만달러·2100만달러로 사우디에서만 1억2800만달러에 달한다. 대한전선은 이곳에서 380kV급 초고압 케이블과 관련 자재를 납품하고 테스트를 포함한 전기 공사 일체를 담당하게 된다.

UAE에서는 아부다비 송전청이 발주한 850만달러 규모의 132kV 초고압 케이블 및 관련 자재 납품과 전기 공사를 수주했다.

인도 프로젝트의 경우 인도 동남부 전력청에서 발주한 것으로 수주금액은 1000만달러 규모에 달한다. 대한전선은 안드라 프라데시 주의 지중송전망 공사에 필요한 220kV 초고압 케이블 및 관련 자재 납품과 전기 공사를 시행한다. 특히 인도지역에서는 뭄바이 민간전력사업자 릴라이언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추가 수주가 가능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최근 중동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기간망 확충으로 인한 초고압 케이블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수주가 예상된다”며 “올해 해외수주 확대를 위해 지역 및 제품에 따라 영업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영업인력을 추가 배치하는 등 영업력을 대폭 강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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