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는 윤상직 장관을 비롯해 김준봉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 박인구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장, 박재영 한국수산회 회장, 박철선 한국과수농연합회 회장, 이창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농·수산업계를 중심으로 한중 FTA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관련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농·수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난 2~4일 열린 한·중 FTA 제6차 협상 결과를 포함해 현재까지의 한·중 FTA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국회 비준동의 등 필요한 국내절차를 거쳐 조속히 협정이 발효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윤 장관은 "농수산업계의 한중 FTA에 대한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협상과정에서 민감 품목을 최대한 보호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개방으로 인해 얻는 혜택도 중요하지만 그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향후 한중 FTA에서 농어업 등 취약 분야에 대해선 민감성을 협상에 반영하고, 국내 보완대책을 마련하는 등 ‘국민과 함께하는 통상’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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