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기 착륙사고>‘인천공항’ 특별기 기다리며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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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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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인천공항) 채명석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특별기 도착 예정 시간을 1시간여 앞둔 가운데 도착지인 인천국제공항 E입국장에는 다수의 취재진과 탑승객 가족으로 보이는 사람이 점차 모여들며 긴장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당초 특별기는 오후 1시 15분에 도착 예정이 되어 있었으나 현지 공항 사정으로 출발이 지연돼 도착 시간도 오후 3시 30분으로 변경돼 통지되고 있다. 같은 시간 특별기와 샌프란시스코 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타 항공사의 여객기 두 대 또한 도착시간이 지연됐다.

입국장 현장에는 다수의 사람들이 사람들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으나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뒤섞여 있어 탑승객 가족인지의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아무래도 큰 사고를 당한 탑승객들이 안전하게 특별기에 몸을 실었다는 점을 감안해 되도록 신분을 드러내지 않겠다는 뜻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공사 직원들도 입국장 앞에서는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비요원 서너명이 현장을 지키며 도착 시간을 기다리는 모습이다.

사고조사단을 태우고 전날 샌프란시스코로 향했던 아시아나항공 특별기는 11명의 승객과 전날 사고로 인천행 여객기를 탑승하지 못한 승객들을 태우고 7일(현지시간) 낮 12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을 출발했으며, 이날 오후 3시 30분경에 도착해 오후 4시 15분경이면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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