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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레드2'서 한국어 대사…19금 발언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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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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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레드2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배우 이병헌이 할리우드 영화 '레드2'에서 한국어 대사를 했다고 밝혔다.

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이병헌은 레드2에서 한국어 대사를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이병헌은 "원래 내가 맡은 역할을 중국인 캐릭터다. 감독님에게 대세에 지장 없다면 한국인 캐릭터로 바꾸자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맡은 역할이 정말 극단적인 캐릭터다. 감정 소모가 많다 보니 한국어가 문득 튀어나올 것 같았다"며 "감독님께 한국어를 쓰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더니 해보라고 하더라. 그때 했던 대사가 '어떻게 해줄까? 어디부터 찢어줄까?'였다. 감독님이 좋아하시더라"고 덧붙였다.

또 이병헌은 "이것 외에도 19금 대사도 한국어로 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병헌이 출연한 레드2는 오는 18일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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