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언 교육감 취임 3주년 기자회견 <사진제공=도교육청> |
또, 4년 연속 수능성적 전국 1위,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 1위 등의 성과를 거두는 등 청정 제주교육을 일궈냈다는 평가이다.
양 교육감은 8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취임 3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교육 발전을 위한 도민과의 약속인 공약과제 추진에 대한 점검 확인과 함께 성과와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도교육청의 지나친 청렴도 강조가 일선 교육공무원들을 위축되게 만든다”는 질문에 양 교육감은 “청렴은 지나쳐도 좋다. 청렴을 바탕으로 일을 추진해야 된다”면서 그 동안의 성과와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양 교육감은 “전국 교육평가에서 최고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노력, 학부모들의 공교육에 대한 신뢰와 적극적인 지원,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이 일궈낸 결과이다”고 밝혔다.
또 “제주교육이 지향하는 목표는 미래사회를 주도할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 육성이다” 며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교육공동체 구성원, 교육가족과 도민들이 뜻을 하나로 모은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도는 여러면에서 전국 1%라는 태생적 한계를 안고 있다” 며 “정상적인 학교 교육과정 운영 및 특성화·자율화된 교육과정 운영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대도시에서 유행하는 선행학습 위주의 사교육이 중요한 게 아니라고 점을 역설적으로 설명했다.
주요 성과로는 ▲학력신장교육 ▲인성교육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 ▲청렴과 행정업무능력 ▲도민과의 의사소통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저소득층 및 다문화가정 지원 등 7가지를 내놓았다.
이와함께 양 교육감은 “공약사항을 실행함에 있어서 지금까지 약 80%를 완수했으며, 나머지도 남은 1년 동안 최선을 다해 100% 완료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도민과의 약속인 교육감 공약과제는 ‘미래사회를 주도할 창의적인 인재 육성’의 지표와 ‘세계로 도약하는 으뜸 제주 교육’의 비전 ‘글로벌 제주, 교육의 힘으로’의 슬로건을 구현하는 주요 사업이다.
양 교육감은 “특히 스마트교육 인프라 구축, 밥상머리교육 및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소질과 적성 중심의 진로탐색, 학교 내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등에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특성화고 취업 중심 직업교육을 강화해 취업률 향상에 힘쓰고, 초등돌봄교실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교육복지 강화에 힘을 기울이며 공교육 강화로 사교육비 경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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