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웨이보에 사과문 게재 "앵커 발언 부적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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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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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널A 웨이보에 사과문 게재 "앵커 발언 부적절했다"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채널A가 아시아나 항공기 착륙사고 보도 중 말실수를 한 것에 대해 웨이보에 사과문을 올렸다.

아시아나 착륙사고가 발생한 7일(한국시간) 채널A는 뉴스특보를 통해 "사망자 두 명이 중국인으로 추정된다. 우리 입장에서는 다행"이라고 보도해 중국인들의 공분을 샀다.

이와 관련해 채널A는 8일 주중한국대사관 웨이보 계정을 통해 중국어로 발표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채널A 유재홍 사장은 "해당 앵커의 발언은 부적절한 일"이라며 "앵커는 이미 이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망자 가운데 한국인이 없다는 사실이 다행이라고 강조하기 위한 멘트였지만 생방송 도중 매끄럽게 진행하지 못한 점은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어린 학생들이 희생된 상황에서 앵커가 피해자의 친지와 중국인들의 심정을 헤어리지 못했다. 이런 말을 한 것은 앵커의 실수이며 경솔했다"고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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