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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한진重, 벌크선 4척 건조계약 2000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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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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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왼쪽)과 최성문 한진중공업 사장이 10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15만톤급 유연탄 수송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상선]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현대상선은 한진중공업과 2000억 규모의 15만톤급 벌크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부산 롯데호텔에서 15만톤급 유연탄 수송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 서명식을 개최했다.

이번 4척의 선박은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으로 길이 273미터, 폭 46미터로 재화중량은 15만DWT(Deadweight tons·재화중량톤수)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이번 계약을 위해 총207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영도조선소에서 이번 선박을 건조하게 될 한진중공업은 이번 계약 체결로 5년만에 영도조선소에서 상선 건조 수주를 받게 됐다.

현대상선은 한진중공업으로부터 2015년 1척, 2016년 3척을 인도받아 한전 발전 자회사인 남부발전, 남동발전, 서부발전, 중부발전의 발전용 유연탄 장기운송에 투입할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15년에서 18년이며, 호주, 캐나다 등에서 국내로 유연탄을 수송할 계획으로, 현대상선은 향후 총 9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 “이번 건조 계약으로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한진중공업과 부산 영도 지역경제발전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건조계약 체결이 현대상선과 한진중공업의 새로운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성문 한진중공업 사장은 “업황 침체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회사 정상화를 위해 지속적인 수주노력의 결과로 5년만에 첫 상선 수주”라며 “이번 기회를 영도조선소 정상화의 대 전환점으로 삼아 지역 경제 및 국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과 최성문 한진중공업 사장을 비롯해 김무성 새누리당 국회의원,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어윤태 영도구청장 등 지역 정관계 인사 7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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