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차세대 성장동력 친환경 자동차 사업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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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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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캠퍼스 자동차 부품 사업 핵심 기지로 육성

10일 오전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에서 열린 LG전자 인천캠퍼스 준공식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에서 셋째), 구본무 LG 회장(왼쪽에서 둘째),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왼쪽에서 다섯째)이 준공식 후 전시장에서 자동차부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LG전자가 차세대 성장동력인 친환경 자동차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자동차 부품 사업을 전담하는 VC사업부를 신설한데 이어, 이달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인천캠퍼스를 자동차 사업 핵심 기지로 키워 향후 친환경 자동차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10일 오전 오전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에 위치한 LG전자 인천캠퍼스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송영길 인천시장·이학재 국회의원, 전년성 인천 서구청장 등 정관계 인사 및 국내외 자동차업계 관계자와 구본무 LG 회장·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구본준 LG전자 부회장·김반석 LG화학 부회장 등 LG의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

인천캠퍼스는 LG전자가 지난 2011년 11월부터 총 3100억원을 투자해 완공한 자동차부품 사업 전략기지다. 연면적 10만4621㎡(약 3만1648평) 규모로 자동차부품 연구·설계·시험 등 연구개발(R&D)핵심 인력 약 800여명이 근무한다.

인천캠퍼스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 사업을 하는 IVI사업부 △전기차용 모터·인버터·컴프레서 등을 개발하는 H&M사업부 △자동차부품 설계 엔지니어링을 담당하는 VE사업부 등 VC사업본부 주요 부서가 들어선다.

특히 △주요 자동차부품 개발 및 설계 엔지니어링을 진행하는 ‘연구동’ △최첨단 설비로 제품의 성능과 품질을 테스트 하는 ‘부품시험동’ △강우·강설·강풍 및 혹한 등 다양한 기후환경을 구현해 시스템 성능과 내구성을 검증하는 ‘환경시험동’ △개발된 핵심 부품을 시험생산하는 ‘생산동’ 등 제품개발부터 시험생산까지 ‘원스톱 R&D 프로세스’ 체계를 구축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1일 △자동차 부품 자회사 V-ENS를 합병하고 △기존 HE사업본부 내 카(car)사업부 △최고경영자(CEO) 직속 EC사업부 등을 통합한 VC사업본부를 신설해 자동차 사업 역량을 집중한 바 있다.

LG전자가 올 4월 LG CNS로부터 170억원에 인수한 자동차 부품 설계 전문업체 V-ENS는 전기자동차에 대한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LG전자는 HE사업본부 내 카사업부와 EC사업부를 통해 내비게이션·텔레매틱스·인포테인먼트 등 자동차 전장 부품 사업과 전기차용 모터와 인버터·컴프레서 등을 개발해 왔다.

LG전자 VC사업본부장 이우종 사장은 “인천캠퍼스에 자동차부품 R&D 조직을 집결해 LG전자의 미래 성장동력인 자동차부품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핵심 기반 기술 투자에 집중해 글로벌 사업 역량을 조기에 끌어올려 다가올 친환경 자동차부품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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