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로 외기온도가 상승하고 장마로 인한 습도가 높아, 근무환경이 매우 열악하여 창의적인 업무수행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함에 따라, 그 동안 미뤄왔던 실내 냉방에 들어갔다.
오전 시간대’는 다수인원이 집중되는 회의실과 민원실에 심야전기로 얼음을 얼린 빙축열을 이용하여 냉방을 실시하고, ‘오후 1시부터 5시30분까지’는 비상발전기를 가동하여 사무실 냉방을 28℃ 이상으로 유지하여 업무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사무실 조명은 50%, 복도 조명은 20%만 점등하고, 중식시간에는 사무실 소등과 사무용 컴퓨터 전원을 대기모드로 유지하며, 음용수 정수기와 비데에는 타이머를 부착하여 야간에 전원을 자동 차단하고 있다.
사무실 근무자는 쿨맵시 등 간편한 복장을 착용하고, 매주 수요일을 가족의 날로 지정하여 정시 퇴근토록 하고, 하계휴가를 분산 실시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6월 중순부터 냉방을 하였으나, 올해는 범국가적인 절전운동 추진에 맞춰 그간 냉방기 가동을 미뤄온 결과, 에너지절감 효과보다는 업무효율 저하가 우려되어 비상발전기를 이용한 냉방을 실시하게 되었고,
전력위기 주의단계(예비전력 300만㎾ 이하) 부터는 정부대책에 따라 냉방을 전면 중단하고, 냉방기 가동에 비하여 20분의 1의 전력만 소요되는 선풍기로 대체할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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