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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2억9400만달러 선박금융 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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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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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은 10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국내 중견 해운사인 시노코페트로케미컬이 5000중량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10척 도입하기 위한 선박금융 2억9400만달러를 주선하는데 합의하는 서명식을 진행했다. 산은을 비롯한 대주단과 시노코페트로케미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정인성 한국선박금융 대표, 박충선 국민은행 CIB본부장, 김수재 산은 성장금융부문 부행장, 정태순 시노코페트로케미컬 대표, 나성대 정책금융공사 상임이사, 신주선 KSF선박금융 대표.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KDB산업은행은 10일 국내 중견 해운사인 시노코페트로케미컬이 5000중량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10척 도입하기 위한 선박금융 2억9400만달러를 주선키로 했다.

산업은행은 이날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선박금융 주선에 대한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주단은 산업은행과 국민은행, 정책금융공사, KSF선박금융, 한국선박금융으로 구성됐다.

주선금액은 선순위 참여금액 2억6300만달러, 후순위 참여금액 3100만달러 등 총 2억9400만달러다.

이번 선박금융 주선으로 시노코페트로케미컬이 세계 최대 에너지기업인 로얄더치셸그룹과 7년간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석유화학제품운반선 10척의 운항을 통한 3억달러 이상의 선박운임 수입이 예상된다.

선박 발주는 침체에 빠진 조선업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수재 산은 성장금융부문 부행장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운시황 속에서도 대규모 금융 주선에 성공함으로써 세계 5위 규모인 국내 해운업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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