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포항을 중심으로 경주, 영덕, 울진 등 경북 동해안권과 경북 내륙지방에서 경북교통방송을 청취할 수 있게 됐다.
또 울산교통방송과 원주교통방송을 이어 동해안권 전역에서 실시간 교통정보 및 재난방송에 대한 가청권이 확보됨으로써, 운전자는 물론 지역주민,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지역정보를 듣게 된다.
포항에 설립될 경북교통방송은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시설로 상시인력 100여명이 근무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내년 6월에 첫 주파수를 발사하고 2015년에 방송국을 정식 개국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포항을 비롯한 경북 동해안권 지역주민들은 울산교통방송의 사례처럼 방송국 건설과 개국을 동시에 추진해 경북교통방송국이 연내에 지역방송을 시작해서, 주민들이 교통사고로부터 보호를 받고, 각종 재난발생 시에도 실시간 방송을 들을 수 있게 도로교통공단에서 조속한 추진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경북교통방송의 설립은 지난해부터 주상용 도로교통공단 이사장과 박승호 포항시장이 설립의 필요성과 시기에 대해 수차례의 만남과 소통 끝에 이룬 성과이며, 설립추진의 가속을 붙이기 위해 이병석 국회부의장도 측면 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경북교통방송의 설립은 계속 증가해가는 경북 동해안권의 관광객과 90만 동해안권 주민들이 각종 교통사고로부터 생명을 지키는 첨병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실시간 교통정보로 수산물과 철강의 유통에도 도움이 된다”며 “준정부기관인 경북교통방송 유치가 지역에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며, 유치가 확정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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