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살인사건 범인은 10대 '제 2의 오원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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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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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 살인사건 범인은 10대 '제 2의 오원춘?'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경기도 용인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10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1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심모(19)군을 긴급 체포했다.

심군은 평소 알고 지내던 김모(17)양을 용인의 한 모텔로 유인해 성폭행하려 했지만 반항하자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결과 김양을 흉기로 위협한 뒤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숨진 김양의 시신을 모텔 화장실에서 잔혹하게 훼손한 뒤 유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심군은 인터넷으로 시신 훼손 방법을 검색해 본 적이 있고, 해부학 관련 내용도 자주 검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사건은 지난해 4월 수원에서 발생한 '오원춘의 엽기 살인사건'과 흡사해 충격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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