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시황> 코스피 ‘버냉키 효과’로 187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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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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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코스피 지수가 ‘버냉키 효과’로 1870선을 돌파했다.

11일 오후 1시5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6.33포인트(2.54%) 오른 1870.49를 기록 중이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종전 연내 양적완화 축소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선회한 점이 증시 상승 배경으로 꼽힌다.

10일(현지시간) 벤 버냉키 의장은 미국 메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서 열린 전미경제연구소 주최 행사에서 “당분간 경기확장적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37억원, 2133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만이 395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3011억원 매수 우위다. 이날 옵션만기일에도 불구, 선물 시장이 현물 시장에 매물 부담을 주지 않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모두 가파른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4.09% 올라 130만원 회복을 눈 앞에 두고있다.

현대모비스와 LG화학, NHN 등이 3~4%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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