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예종 손잡고 개도국 문화꿈나무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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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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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외교부와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이 개도국 문화꿈나무 지원사업에 나선다.

조태열 외교부 2차관과 박종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은 12일 외교부 청사에서 '외교부와 한국예술종합학교간 상호협력에 관한 협약서'에 서명하고, 두 기관의 첫 번째 협력사업인 '개도국 문화꿈나무'지원 사업단의 발대식에 참석했다.


외교부와 한예종은 외교부의 재외공관 네트워크와 한예종의 문화예술 인력 및 컨텐츠를 결합해 우리정부의 해외 문화·공공외교 사업을 양적·질적으로 확장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이는 2012년 하반기부터 양 기관간 협력을 위한 기반 조성 논의를 시작한 것이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공공외교 사업의 일환으로「개도국 문화꿈나무」지원사업(Dream Project)을 공동주관 △문화외교행사로 올해 9월중 워싱턴을 비롯한 미국내 3개 도시에서'한·미동맹 60주년 기념 음악회'를 공동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식과 겸해 개최 예정인 '개도국 문화꿈나무' 지원사업단 발대식에서는 개발도상국 청소년들에 대하여 문화·예술분야 재능기부를 통해 문화 나눔을 실천하기로 한 한예종 관계자들과 이번 사업 참가학생 30여명에 대한 위촉장 전수식이 이뤄졌다.


'개도국 문화꿈나무'사업은 개발도상국에 우리 문화예술인력을 파견해 해당국가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관련 무료 교습을 진행하고 콘서트·전시회를 개최하는 사업이다

또한 오디션을 통해 문화영재를 선발해 한국에서 개최하는 문화캠프에 방한 초청하고 향후 한국 유학을 희망시 장학금 등 혜택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13년의 경우 시범적으로 △방글라데시(7.15-29) △인도(8.2-18) △스리랑카(9.2-16) 3개국에 각 10여명씩 약 30여명 파견 추진 중이다.

이번 개도국 문화꿈나무 사업은 '문화융성을 통한 지구촌 행복 기여'라는 현 정부의 국정기조 달성에 기여하고 우리 젊은 문화예술인력의 해외경험축적을 통한 국제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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