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중소기업 '월드챔프'로 키운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7-12 09:1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코트라는 12일 코트라 IKP빌딩 베이징홀에서 '2013 월드챔프 육성사업 Kick-off 및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호 코트라 사장, 성윤모 중소기업청 중견기업정책국장을 포함하여 강호갑 (주)신영 회장 등 2013년 신규 월드챔프 참가업체 25개사 대표가 참석했다.

월드챔프 사업은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해 세계시장의 선두주자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중소기업청에서 지원하는 'World Class 300 프로젝트'의 해외시장 확대부문 지원 사업이기도 하다. 7월 현재 기존 참가업체 66개사와 2013년 신규 참가업체 25개사 등 총 91개사가 참가 중이다.

코트라는 월드챔프 사업을 통해 참가업체, 코트라 전문위원, 해외무역관으로 이루어진 3각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코트라 전문위원이 제품과 시장유형, 진출전략, 수출성숙도 등에 따라 기업별로 해외마케팅 로드맵 수립을 지원하고, 로드맵에 따른 맞춤형 해외마케팅의 실행을 위해 56개 코트라 해외무역관이 참가업체를 지원한다.

올해 신규로 선정된 참가업체들은 저마다의 수출목표를 세우고 해외시장을 개척할 준비를 하고 있다. 신규 참가업체인 샘표식품은 전통발효 기술을 이용해 새롭게 개발한 요리에센스 제품을 유럽과 미국 시장에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샘표식품은 월드챔프 육성사업을 통해 단독 제품 설명회 개최, 벨기에 유명 요리사 초청 제품 시연회 등 다양한 해외마케팅 활동을 준비 중이며, 한류 붐과 코트라 지원을 활용해 해외시장 진출을 노린다.

국내 모바일게임 업체인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김기성 이사는 “상반기 일본 모바일 시장에서 거둔 좋은 성과를 이어가고,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월드챔프 사업에 참가하게 됐다”며 “하반기도 코트라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좋은 결실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 월드챔프 사업에 참여해온 기업들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사출성형기 제조업체인 우진플라임은 최근 코트라와 함께 참여한 국내 유명전시회에서 2백만 달러가량의 현장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월드챔프 사업 참가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또, 가스보일러 제조업체인 경동나비엔은 해외무역관의 지원을 받아 중앙아시아 스탄5개국 거래선 초청 현지 단독 로드쇼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바이어로부터 시험주문을 수주했다. 경동나비엔은 중앙아시아 수출확대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현장 밀착 맞춤형 서비스 중심으로 내부 인프라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하며 “월드챔프 사업을 통해 우수한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시장 진출을 확대해 명실상부한 월드챔프로 거듭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