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적성지역, 2년만에 홍수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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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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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한강홍수통제소는 12일 오후 파주시 적성면 임진강 유역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는 2011년 이후 2년 만이다.

재난당국은 현재 비상체제를 유지하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임진강 최전방 남방한계선 필승교(횡산수위국) 수위는 이날 오후 6시 현재 9.08m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군남댐 저수위는 같은 시각 33.95m를 기록했다. 2010년 가동을 시작한 이래 역시 최고치다.

군남댐 관리단은 중앙 수문 7개를 30.3m, 양옆 수문 6개를 29.8m 열고 초당 7731톤(t)을 방류하고 있다.

방류량이 늘면서 댐 하류 비룡대교 수위도 상승, 이날 오후 6시 현재 9.33m를 기록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앞선 오후 3시 30분 파주시 적성면 임진강 유역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비룡대교 지점 홍수경보 수위는 11.5m다.

재난당국은 홍수경보 수위를 넘어 계속 상승이 예상되면 주민 대피명령을 내린다.

임진강 수위가 상승한 데 대해 재난당국은 북한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황강댐 방류량이 는 데다 연천지역에도 이틀간 150㎜가 넘는 비가 내렸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경기도 연천군과 파주시, 한국수자원공사 군남댐 관리단은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하고 임진강 주변에 경고 방송을 내보내 야영객 대피를 유도하는 한편 출입을 통제했다.

하천변 제방도로 진입도 차단했으며 주민들에게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주의를 당부했다.

다행히 현재까지 임진강 유역에서 접수된 비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기북부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연천·포천을 제외하고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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