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 잇는 이순신대교 관광자원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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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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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탑과 국내 최장 현수교인 이순신대교의 관광자원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전남도는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 유지관리와 이순신대교 홍보를 위해 유지관리사무소를 건립하고 홍보관, 전망대를 설치키로 하는 등 이순신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유지관리사무소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지며 그 주변엔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민자 유치를 통해 휴게소를 설치키로 했다.

유지관리사무소 외형은 거북선을 형상화해 이순신대교와 남해안을 바라보는 형태로 전남도가 새롭게 세계로 뻗어나가는 충무공 정신을 건물에 반영했다.

여름철 전력 수급 우려로 점등 상태인 야간 경관조명을 8월부터 주말을 이용해 연출키로 했다.

이는 방학 기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국내 최대 현수교의 야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전남도는 야간 경관 연출을 위해 최근 7000여개의 각종 등 점멸상태와 교량 상판을 연결하는 수십만 개의 각종 볼트 조임에 대한 점검을 마무리했다.

현수교 콘크리트 주탑 높이(270m) 세계 1위, 국내 최장 현수교(경관장 1592m) 등 각종 기록의 국내외 기네스북 등재를 추진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이와 함께 현재 도로관리사업소와 여수시·광양시의 이동식 과적 단속 방법은 인력과 장비 부족으로 실효성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이순신대교 입구인 묘도에 전자동 중차량중량정보관리시스템(WIM)을 9월까지 우선 설치키로 했다.

지진계, 풍향풍속계 등 300여종의 교량계측시스템 작동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유지관리사무소 준공과 함께 10월부터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5월 기획재정부로부터 유지관리사무소 확장사업비와 고정식 전자동 중차량중량정보관리스템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했다.

지난 9일 최종 건축허가를 받았으며 총 4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위광환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야간 경관조명등 연출과 홍보관 건립으로 지역 랜드 마크로 육성,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토록 상품화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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