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정되는 '통화과열'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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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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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억제 조치가 점차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중국 광의통화(M2) 공급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지난 5월의 증가폭인 15.8%보다 1.8%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올해 들어 최저 수준이다.

M2 공급량은 시장 유동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M2 공급량 증가폭 둔화는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억제 조치가 효과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6월 M2 공급량 증가폭이 둔화된 주요 원인은 당국의 신용대출 억제 때문이다. 인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중국 위안화 신규대출액은 8605억 위안으로 전달의 6674억 위안보다는 늘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593억 위안 줄었다. 6월 중국 사회융자 규모도 1조4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27억 위안 줄었다.

인민은행은 통화량 증가세 둔화가 시장 유동성 경색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이미 시장 유동성은 충분한 상태로 실물 경제에 타격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인민은행은 앞으로도 이 같은 안정적인 통화정책을 사용해 신용대출을 적절히 규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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