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우먼 인 블랙' 빛과 조명만으로도 등골 서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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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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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숭아트센터서 공연..김의성 홍성덕등 무대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가디언>이 선정한 세계 5대 공포 소설로 꼽히는 영국작가 수전힐의 <우먼 인 블랙>이 대학로 무대를 오싹하게 하고 있다.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4번째 앵콜 공연하고 있는 이 연극은 2007년 한국 초연 이후 매 해, 탄탄한 구성과 완성도 높은 무대 효과, 심장을 조여오는 서스펜스로 관객들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과거의 젊은 킵스를 연기하는 ‘배우’와 과거에 자신이 만났던 인물들을 연기하는 중년의 ‘킵스’가 당시 사건을 연극 무대에서 구현하는 극중극 형식을 통해 팽팽한 긴장감과 공허한 상실감을 넘나들며 잔인하도록 슬픈 이야기다.
어떠한 특수 효과도 없이 오로지 빛과 소리,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서만 극적 긴장감이 팽팽하다.


이번 시즌에서는 영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부터 <건축학 개론>에서 특유의 절제된 감정을 선보여 온 배우 김의성과 2007년부터 ‘아서 킵스’를 맡아 캐릭터와 가장 깊게 맞닿아 있는 홍성덕 배우가 더블 캐스트로 무대에 선다.
▲제작 파파프로덕션,▲홍보•마케팅 ㈜연극열전.▲만 3세이상 관람가. 전석 3만원.(02)766-6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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