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났어요" 고객 명의로 사기 '보험아줌마'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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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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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내연남과 짜고 보험사기 행각을 벌인 '보험아줌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자신이 관리하던 고객 개인정보로 허위 교통사고를 신고해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 등)로 보험설계사 출신 장모(여·4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또 장씨의 내연남 김모(36)씨를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김씨 여동생(32)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일어나지도 않은 교통사고를 신고하는 수법으로 2012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23차례에 걸쳐 7개 보험사로부터 총 5800여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가벼운 접촉사고는 보험사가 현장 출동 없이 보험금을 지급한다는 점을 악용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장씨가 도용한 주민등록번호는 36개, 차량번호는 12개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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